•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서영옥 부경대 총동창회장, 모교에 1억 '통 큰 기부'

"후배들아, 스펙 쌓으려 학교 품에 얼쩡거리지 마라" 메세지 전달 눈길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4.22 22:38:26


서영옥 부경대학교 총동창회장(61·사진)이 모교에 거액을 쾌척했다.


서 회장은 21일 부경대 김영섭 총장을 방문,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면서 1억 원을 기부했다. 올해 통합 20주년을 맞은 모교 생일(5월 10일)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긴 '통 큰 기부'다.


그는 “부경대는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해 탄생한 합금(合金)”이라면서 “합금이 더 강하듯 통합을 통해 모교가 강한 대학으로 발전해 기쁘다. 더 멋진 대학이 되길 기원한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부경대 개교 이래 첫 여성 총동창회장인 그는 '19만 동문의 누님'으로 통할 정도로 포용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그는 양말이 세 켤레를 넘으면 여분을 주위에 선물할 정도로 '잘 퍼주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는 “기부는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 사회에 지고 있는 일정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김 총장에게 “후배들이 스펙 쌓으려고 학교 품안에 얼쩡거리지 않게 해 달라”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 사회에 나와서 부딪히면서 경험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후배들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경대 화학공학과(75학번) 출신으로 공학박사인 그는 중소기업인 ㈜화인테크놀리지 대표이사다. 산업용 특수테이프시장을 개척해 1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이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중소기업으로 많이 진출해야한다”면서 “대기업 정년은 점점 짧아지지만 중소기업은 정년이 지나고도 힘닿을 수 있을 때까지 일할 수 있다. 내가 떠나지 않는 한 중소기업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