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유일 순수창작가요제인 '제34회 외성가요제'가 오는 5월 2일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다.
외성가요제는 1982년 부산외대 개교 당시부터 부산외대 방송국(BFBS)이 주최한 행사로, 올해 34회째를 맞는다. 이 가요제는 이미 대중에게 발표된 노래를 부르는 기성 가요제가 아니라 대학생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가요로 제한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데모 음원 및 서류 심사를 거쳐 5월 2일 부산외대 축제인 대동제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대학생은 물론 휴학생도 가능하다. 대상은 상금 100만 원, 금상은 30만 원, 은상은 20만 원, 동상은 10만 원이다.
참가곡은 주제와 장르는 제한이 없지만 CD나 온라인 음원으로 정식 발표한 적이 없고, 저작권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순수 창작곡이어야 한다. 수상곡이 추후 표절로 판명되면 수상이 취소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외대 방송국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bufs2013)나 전화(051-509-6600)으로 하면 된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외성가요제는 가수의 등용문이라 불리던 대학가요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34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가요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