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은 지난 8일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선도장학회(이사장 선도 스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101세를 맞은 선도 스님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3명의 장학생에게 총 3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선도 스님은 전 경남 통영 신광사 주지로, 불교종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과 불자청년지도자 육성을 위해 2002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선도장학회를 설립한 후 2003년부터 현재까지 100여명의 학생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선도 스님은 “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잃은 설움을 너무나 많이 겪은터라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국가의 소중함이자 애국”이라고 말하며 “학생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부지런히 공부해 나라의 큰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선도 스님께서 이렇듯 정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참으로 감동적이며 감사드린다”며 “스님의 크신 뜻을 받들어 앞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이 공부를 충실히 하도록 기초 교육과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