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7일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기업발전에 기여한 근로자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지원기관 직원 등 20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우수근로자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국내외 주요 마트 및 홈쇼핑으로 거래처를 확장하여 회사의 매출을 30% 이상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 ㈜범양산업 배기호 과장 등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개성공단 중단 이후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입주기업 대표와 이를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직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했다.
부산의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한 대표는 “그동안은 거래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국내외로 정신없이 뛰어 다녔었고, 이제는 대출자금 만기연장, 운전자금 대출, 고용지원 등으로 큰 충격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선준 팀장,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부산고용노동청 이수정 주무관 등 3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모범 외국인근로자 부문에서는 `08년부터 4년 10개월간의 근로기간을 마친 뒤에도 `13년 재입국하여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보공업(주) 로힘(ROHIM, 인도네시아) 사원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진형 청장은 “부산지역의 모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경영정상화를 빨리 이룰 수 있었던 이면에는 기업대표와 근로자는 물론 부산시,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