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증편하여 하루 왕복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27일부터 기존 주 10회 운항하던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주 4회 야간 항공편을 추가 투입하여 매일 왕복 2회씩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증편 항공편은 부산 출발(BX797) 22:05분/타이베이 출발(BX798) 03:45분(현지시각)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이번 증편을 통해 부산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편수 및 공급좌석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에어부산이 취항하기 전인 2010년만 해도 연간 탑승객이 4만여 명이 겨우 넘고 국적 항공사는 운항도 하지 않는 비인기 노선이었다. 하지만 2011년 에어부산 취항을 통해 부산에서 갈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점점 여행객이 늘어났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총 탑승객이 40만 4천여 명을 기록하며 불과 5년 만에 탑승객이 10배로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타이베이 노선 증편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특가 항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가항공권은 7만3천원(편도 총액운임)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탑승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타이베이 노선 역시 기내식과 20kg의 위탁 수하물, 사전 좌석배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