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 석당미술관)
동아대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이 오는 20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기증작가 특별전인 '추강 이형섭 전'을 개최한다.
석당미술관은 현재 소장하고 있는 부산 근현대작가들의 작품 중 다수가 일반시민들이 기증한 작품이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추강 이형섭 전'은 故 이형섭 작가의 지인인 추기성, 최민자씨가 2015년에 기증한 15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부산 향토작가인 이형섭은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은 물론 근현대 미술의 발전과 정립을 위해 다양한 작품을 남겼는데,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백도자기에 산수화가 곁들어져 동양미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추강 이형섭 화백은 일본 데코쿠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전초대작가, 국전 심사위원장, 부산시 문화위원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쳤다.
이화백의 작품은 미국의 존슨, 포드 등 각국의 정상들과 국내 청와대, 부산시립박물관 등에도 소장되어 있다. 또한, 이화백은 해외에서 '백두산 천지 천호 전시'로 한국의 산수화를 널리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문의는 석당미술관(051-200-8749)으로 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