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사학기관 평가를 법인 중심의 운영평가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 학교법인과 함께 법인이 유지․경영하는 사립학교를 매년 평가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단위학교의 자율적 역량강화 차원에서 공·사립 학교평가를 학교자체평가로 전환함에 따라 사립학교도 학교 자체 평가로 전환된다.

이번 법인 평가는 초․중․고등학교 유지 학교법인, 특수학교와 고등기술학교 유지 법인 등 73개 사학법인을 대상으로 재정건전성, 법인운영 공공성, 유지학교 건전성 등 3개 영역으로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법정부담금과 수익용 기본재산의 배점을 높여 법인이 스스로 자체 수입구조를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법인이 유지·경영하는 학교의 건전성에 대한 가·감점도 높였다.

김영진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사학기관 평가로 법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선의의 경쟁은 물론, 사학기관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