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부산해수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최명용)는 부산항 신항의 웅동(2단계) 준설토 매립장 복토공사(공사비 425억원, 공사기간 24개월)를 이달 초 발주하여 시공업체 선정 후 오는 5월경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웅동(2단계) 준설토 매립장은 `13년 1월 투기 완료 후, 현재까지 준설토 매립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으며, 그 동안 깔다구 등 해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약품살포 위주의 화학적 방제를 통해 매립장을 관리해 왔다.

장래 이 부지는 항만배후단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배후단지 공급 상황 및 장래 수요 등을 감안할 경우 공사 착수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효율적인 매립장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해충 발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준설토 상부를 골재 등으로 덮고 배수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복토로 조성된 부지는 부산항 신항 건설사업 작업장 및 야적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상호 항만개발과장은 "매립장 복토공사를 통해 향후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연약지반처리의 선행 공정이 되어 장래 공사 기간을 현저히 단축시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