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3일 군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 임원진, 분과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총선 이후 예비이전후보지역이 발표되면 지역간 많은 갈등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갈등은 행정력으로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시민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시민협의회 출범 이후 강연회, 워크숍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홍보대사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태호 제2부시장이 지난 1월 부임 후 시민협의회 회원들과의 첫 만남으로 예비이전후보지 발표 이후 시민협의회 활동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국방부와 공군본부는 수원 군공항 이전 예정 후보지를 지난해 10월경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시 이전후보지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와 여론을 의식해 이전예정 후보지의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원시가 제안한 이전비용 등이 국방부와 공군본부의 이전 비용과 큰 차이가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