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6.03.01 00:39:10
▲왼쪽부터 부산 새누리당 한병철(해운대을), 박승환(동래), 김귀순(수영) 예비후보.
부산 새누리당 박승환(동래구), 김귀순(수영구), 한병철(해운대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주요 특권 내려놓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3명의 예비후보가 밝힌 '국회의원의 주요 특권 내려놓기 운동'은 ▲국회의원이 갖는 지역구 내 공천권 없애기(상향식 공천 실현) ▲면책·불체포 특권 포기 ▲국회의원 세비 낮추기(절감된 세비는 소외계층에 환원) ▲보좌진 수 절반으로 줄이기(현재 인턴 포함 최대 9명) ▲국유 철도·비행기·선박 등 무료 이용권 포기 등이다.
이들은 특히 "차별화된 개혁정치를 하겠다면서 잘못된 특권향유를 계속 답습할 수는 없다"며 "우리 3인이 우선 연대해서 국회의원 직을 걸고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 예비후보는 "궁극적으로는 지역 대표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난히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당선만 되면 부당한 특권에 안주하며 도리어 국민위에 군림하는 그런 정치인이 결코 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참된 국회의원이 되어서 새로운 부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고 일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니, 부산 시민들이 대표자로 선택해주는 특권 하나만 해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운동의 실천의지를 담보하기 위해 앞으로 우리 3인의 홈페이지에 오늘 선언의 이행사항을 공개하고, 철저히 평가받고 책임지겠다"며 "또한 정치권에서 이 운동의 외연을 넓히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