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일부터 교육현장을 연속해 방문한다.
이 교육감의 현장방문은 새 학기를 맞아 학생중심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현장 방문으로 오는 2일 안산 단원고를 시작으로 3일 시흥 배곧고, 4일 수원 수성고를 방문해 새 학기 교육활동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으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국장, 행정국장 등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 방문해 교육과정운영, 학생생활, 시설 및 환경정비,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등을 점검하고 2016년 새 학기 학교교육 정상화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학교 현장 방문은 신설학교 등 유형별․영역별에 따라 팀 체제를 구축해 이뤄지며 방문후에는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존치 여부로 몸살을 앓던 단원고 갈등이 사회적 합의로 해결될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8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 416가족협의회와 재학생학부모 등이 참석해 단원고 정상화와 관련된 논의를 통해 갈등과 파국으로 가지 않고 상호 이해와 소통 속에 사회적 합의로 교실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는 장시간 논의를 통해 단원고 정상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의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협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를 통해 4.16 교육체제 마련 등 이후 공교육의 변화 과정에 416가족협의회는 물론 단원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단원고 발전방안 등에 대해 서로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보다 구체화된 방안이 필요한 문제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단원고, 416가족협의회 등 각각의 참여주체들이 차기 회의에 대안 등을 마련‧제출하기로 했다. 2차 협의회는 참여주체들의 내부논의과정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인 오는 2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본 협의회에 앞서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학부모협의회는 지난 22일 만남에서 서로 아픔을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교육감 면담을 공동으로 요청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3일 단원고를 방문해 교실문제를 의제로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학부모협의회 등과 논의를 한 바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