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고용노동부 지원 2016년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오는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간 5억원씩 모두 2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사업시행 2년 뒤 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3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종합적인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청년고용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경성대, 영산대를 포함해 전국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대학은 고용노동부, 대학,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협력해 재학생 및 졸업생, 타 대학생, 인근 지역 청년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취업·창업지원 기능 간 연계를 강화하고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맡게 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대학의 주요 사업을 보면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채용행사 등 청년층 대상 사업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워크넷 및 직업심리검사 활용법, 집단상담 프로그램 진행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대학 취업지원담당자 등에 대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경성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취·창업 전용 공간 940평 대폭 확충으로 취·창업 One-Stop 체계구축 ▲산업수요에 맞는 학사제도 개편 ▲개인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추천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구축 ▲NCS 기반 전주기적 종합 진로서비스 체계 구축 ▲지역 청년 인구 집중화에 따른 취·창업 프로그램의 긴밀한 연계 운영 ▲해외취업 패키지 체계 구축 ▲지역선도 고용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영산대는 경상남도, 양산시, 해운대구 등 대학이 소재한 지자체들,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고용센터, 취업진로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NCS기반의 취업교육서비스 ▲맞춤형 기업채용지원 ▲취·창업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영산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양산고용노동지청 3층 컨벤션룸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과 경남도, 양산시, ㈜워크잡 등 민관학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원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
영산대 이재영 취업진로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동부산대학교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년고용정책을 실행할 '부경동부대학 창조일자리센터'를 3월경에 영산대 캠퍼스 내에 개소할 예정”이라며 “대학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양산캠퍼스 인근의 웅상산업단지와 해운대캠퍼스 인근의 기장, 정관, 석대 등의 산업단지에 지역발전을 견인할 인재를 공급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구욱 총장은 “대학창조 일자리센터 사업 선정은 그동안 영산대학교가 축적해 온 산학일체형교육 노하우를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업이 대학생을 포함한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 날개를 달아, 지역청년 고용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