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S&TC(대표이사 김도환)가 국내 기업으로 이란 시장에 플랜트 설비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S&TC는 최근 이란 파랍(Farab)사(社)와 5012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시했다. 파랍은 이란 테헤란에 본사를 두고 이란을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 수력 및 화력 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온 이란 민간 최대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사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파랍 인터내셔널 FZW(Farab International FZW)사와 에이세븐(Ayseven Engineering Construction and Trade Limited Company)사는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터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랍의 자회사들로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복원(snap back)되더라도 원만하게 계약관계 정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공동매수인으로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란 경제제재 이후 거래를 성사시킨 신뢰를 바탕으로 파랍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 추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