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연금 3만번째 가입자인 이선연(오른쪽)씨와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금공)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이선연(65)씨가 3만번째 가입자가 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금까지 자식들에게 신세지고 있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었는데 주택연금에 가입해 편안한 마음으로 좀 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주택연금이 어르신들의 생활에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감사의 뜻으로 이씨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
주택연금은 지난 2007년 7월 출시돼 1만번째 가입자(`12년 8월)가 탄생하기까지 5년, 2만번째 가입자(`14년 6월)는 22개월, 이번 3만번째 가입자(`16년 2월)가 나오기까지는 20개월이 걸려 주택연금 가입자의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 1월중 신규 가입건수가 717건으로 전년 동기 453건에 비해 58.3% 증가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 1월말까지의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2세였다. 연령대별로 ▲70∼74세가 26.9% (8012건)로 가장 많았고 ▲65∼69세가 21.3% (6365건)로 뒤를 이었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8048만원으로 ▲1억∼2억원 미만이 29.9%(8,907건)로 가장 많았으며 ▲2억∼3억원 미만이 27.0%(8063건)를 차지했다.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98만8천원으로 ▲50만∼100만원 미만이 43.1%(12,848건) ▲100만∼150만원 미만이 20.9% (6,24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평생거주, 평생지급을 국가가 보장하는 금융상품으로 올해에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등으로 가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