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성해)은 설 연휴 영남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도로정보교통센터를 운영해 국도 4호선 왜관~대구 등 상습 지정체 예상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현재 창원시 내서~칠원 등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은 임시개통하여 연휴기간 동안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교통정보센터'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하여 영남권 국도상의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VMS)과 CCTV 자료를 TBN교통방송에 영남권 국도상 교통 지․정체상황 및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여 방송에서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ITS상황실 : 051-660-1183~5, TBN 교통특별방송 : 매시40분, 주요시간대 55분)
아울러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경북지역 국도4호선 왜관~대구, 김천~대구, 국도5호선 동명~대구, 국도30호선 선남~대구 및 국도7호선 포항 흥해~송라 5개 구간의 우회도로에 대해서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안내하고, 경남지역 국도35호선 통도사~언양 구간과 국도14호선 철마~기장 2개 구간의 교통상황은 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국도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경북 울진~봉화 9.5km 구간을 비롯한 창원시 내서~칠원 1.88km 구간, 경주시 효현~내남 2.2km 구간 등 13.6km는 귀성․귀경 교통수요에 대비하여 임시 개통한다.
한편, 부산국토청은 설 연휴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안전운전 당부 및 홍보를 위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1월5일 및 19일 각각 서진주톨게이트와 경주박물관 앞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시행했고, 설 연휴기간인 2월5일 영남권 주요 톨게이트 및 휴게소 등에서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캠페인을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은 연휴가 길어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도시 진입부 등 주요 구간은 많은 차량으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운행할 필요가 있다”며 “실시간 도로교통정보 제공과 임시 개통, 우회도로 지정 등으로 고향길을 찾는 운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