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역점 추진 과제로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교육격차 해소로 균형있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2015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서부산권의 중학교 0.4%, 고등학교 0.2% 가량 높았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도 영도구가 가장 낮고 해운대구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간 교육격차가 여전히 존재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 교육균형발전 실무추진단(TF팀) 운영 및 찾아가는 현장의견 수렴 원탁토론회 개최
시교육청은 오는 2월부터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에 우수교사 배치, 부산다행복학교(혁신학교) 우선 지정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점 과제 10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교육균형발전 실무추진단(TF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균형발전 계획을 심의하고 점검하는 '교육균형발전위원회'에서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중간 점검을 실시해 낙후지역에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상대적으로 교육이 낙후된 지역에 찾아가 원탁토론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육격차 실태 조사를 통한 종단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정경순 교육정책과장은 “올해 21곳으로 늘어나는 '부산다행복학교' 가운데 15곳을 서부산권 등 상대적 낙후지역에서 운영하며, 우수교사 배치 등을 통해 학력향상 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