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황령산 일원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완료에 따라 약 39년간 사용되었던 송전탑 부지 5개소에 등산객 등 황령산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힐링·휴게 공간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 입구의 사찰인 홍제사 뒤편부터 정상인 봉수대까지 약 400m구간에 설치되었던 송전탑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한국전력공사 서부산전력지사가 송전탑 철거 및 산림 복구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구는 송전탑 철거부지 5개소에 대한 원상복구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 서부산전력지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산림 복구와 더불어 등산객을 위한 힐링·휴게 공간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1억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2개소에는 각각 파고라 1개와 평 벤치 2개와 4개를 설치했고, 나머지 3개소에는 편백나무 375주를 식재하는 등 산림 내 힐링·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초류종자를 파종했다.
구 관계자는 "양 기관의 협력행정으로 도심 내 황령산 송전탑 철거라는 산림 미관 제고는 물론 등산객을 위한 힐링·휴게 공간의 조성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어 많은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