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경제진흥원(신발산업진흥센터)은 28일부터 부산창조센터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crowdsourcing platform)인 '아이디어팩토리(www.busanideafactory.co.kr, www.부산아이디어팩토리.kr)'의 첫 시범사업으로 '2016 신발 우수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크라우드 소싱의 장점을 살려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지역의 신발업체와 연계해 상품화 한 후, 롯데의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고, 디자이너와 업체가 판매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모델을 제시한다.
신발 디자인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이디어팩토리'를 통한 디자인 제안이 가능하며, 선정된 디자인은 부산 지역 신발 브랜드인 '부기베어'((주)씨엔케이무역)의 아동부츠와 'Vitro'((주)학산)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워킹화 제작에 활용되어 2016년도 F/W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수상 수상작에 한해 선정된 모델은 상품화하여 롯데백화점 슈즈플러스, 롯데홈쇼핑 One-TV, 롯데닷컴 K-Shop에 입점되어 판매에 따른 이익의 일부를 디자이너와 공유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되며, 시상내역은 우수상 2개(각 1천만 원), 장려상 2개(각 10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디어팩토리' 홈페이지의 '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절차를 거쳐 누구나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조홍근 부산창조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대중들이 크라우드소싱이라는 사업모델을 이해하고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부산지역 특화 산업인 신발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그룹은 지난 6개월 간, 사업 환경 분석, 사업타당성 검토, 트렌드 조사, 기획 등의 선행연구를 통해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사업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모델일 뿐 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여 1월 11일 '아이디어팩토리'를 오픈한 바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