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투어 체험행사에 참석해 일자리버스 출범 5주년과 증차운행을 축하하고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이날 현장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에게 합격 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민경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전 사무총장,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 김현자 구리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등 일자리 창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남 지사는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복지”라며 “일자리버스는 직접 찾아가 구인과 구직자를 맺어주는 서비스다. 앞으로도 직접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경기도에서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 탑승해 현장 면접을 진행 중이 중소기업 관계자와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경기도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한 생활 밀착형 일자리창출 서비스로 취업전문 상담사 4명을 탑승시켜 대학이나 역 광장, 터미널, 아파트, 복합문화시설, 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많은 도내 곳곳을 직접 찾아가 취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4년간 일자리버스는 총 1006회를 운행해 2만7369명의 도민들이 일자리버스를 찾았고 이중 76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실적은 운영 첫해인 2012년에는 683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는 1527명, 2014년에는 2325명, 2015년에는 3065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둬 경기도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부터 섬유‧가구산업과 LCD, 출판 등 북부지역에 증가하는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현장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1대만 운영해왔던 것을 2대로 증차시켜 남부권 15개시와 북·동·서부권 16개시로 나눠 권역별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도)
한편 이번에 남 지사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4050재취업 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 350명을 교육시켜 204명의 베이비부모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2014년에도 350여명을 교육시켜 228명의 재취업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표창은 남 지사가 민경원 전 사무총장을 배려해 올해 출범 예정인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민 전 사무총장을 재단 고위직에 임명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민 전 사무총장은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선거사무소 상황실장을 맡아 남 지사를 도왔으며 남 지사가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아 일해 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