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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이 무지치와 파사렐라 공연

28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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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1.08 16:28:41

▲(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이무지치와 파사렐라 공연 모습.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 이무지치(I Musici di Roma)가 새해 창원 성산아트홀을 찾는다.


창원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정평난 비발디 사계의 전통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함께 연주할 반도네온의 선두주자 파사렐라의 공연을 2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갖는다.


비발디 '사계' 연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무지치에 대해서는 어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을 만큼 유명하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을 뜻하는 이무지치는 지난 1952년 창단한 이후 1억5천만장에 달하는 음반판매고를 자랑하는 '우리시대의 살아 있는 신화'이자 비발디 '사계' 연주의 최고권위자들이다.


이무지치는 당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던 이탈리아 음악은 물론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처음 연주하고 음반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악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무지치가 연주한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는 일본에서만 3백여만장이 팔렸으며, 지금까지 판매된 이 무지치의 '사계' 음반은 8천만장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총 12명(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으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추고, 이탈리아인 답게 밝고 쾌활한 기질과 최고급의 실크처럼 윤택하고 유려한 선율미로 창단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반도네온의 대가 헥토르 파사렐라(Hector Passarella)와 함께 피아졸라 '사계'를 연주한다. 1955년 우루과이에서 태어난 파사렐라는 반도네온계의 대가이자 현대 탱고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곡가이다.


1994년 루이스 바칼로프와 함께 영화 '포스트 맨'의 주제곡을 탄생시키며 탱고음악을 대중에게 깊게 각인시켰다.


2001년에는 정명훈과 함께 연주한 '미사탱고'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후로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이 무지치와 함께 반도네온 솔리스트로서의 협연공연으로 열광적인 반응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음반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탱고의 정열적이고 리드미컬한 선율이 인상적이며 편곡에 의해 인용된 비발디 사계의 선율이 관객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올린 편곡으로만 연주되던 피아졸라의 '사계'를 오리지널 버전의 반도네온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과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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