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과 관련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접목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농촌교육농장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도내 운영 중인 농촌교육농장에 대한 농장별 체험정보를 담은 '자연이 학교다! 농촌교육농장'이라는 제목의 안내책자를 발간해 시군교육지원청과 농업기술센터에 배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발간한 농촌교육농장 책자에는 농장 위치 안내에서부터 학년별 교과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가능 시기, 비용 등 비교적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농촌교육농장 운영성과는 사업 초기에 비해 방문객과 농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도 방문객 수가 9만3천명에서 작년 19만8천명으로 100%가 증가했다.
이에 따른 농가소득도 작년에 총39억 원으로, 2014년 30억 원에 비해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10일부터 4일간 창원 세코(CECO)에서 열렸던 경남교육박람회에서 농촌교육농장 사전예약이 35건에 3,500명이나 접수돼 농촌교육농장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작년 말까지 도내에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84개 농장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 교구 교재 제작 등 운영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해도 신규 사업장 10여 개소 지정을 통해 농업 6차 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