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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16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열어

클래식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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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6.01.08 09:44:18

포항시가 14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철강기업체 대표자, 사회복지시설장,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 시민 200명을 초대해 ‘2016년 신년음악회’를 연다.

시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이며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201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의 도약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포항시립예술단은 지난해 12월 29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유명한 바리톤 김동규를 초청해 '2015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새해를 맞아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클래식을 유머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통한 신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작곡과 졸업,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으며 유럽에서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고, KBS교향악단과 국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등 국내 유수의 교항악단 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1999년까지 6년 동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를 지휘해 전회 전석이 매진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해설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한 공로가 지대한 명지휘자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래성이 풍부한 젊은 협연자, 바이올린 박진희와 클라리넷 백양지, 바리톤 이치훈 3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첫 곡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은 2주 만에 오페라 전곡을 완성했으나 초연 당일 서곡과 제2막 뒤 3중창 악보를 잃어버려
'영국여왕 엘리자베드’서곡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오페라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귀에 대고 속삭이듯 노래하는 현악기의 선율이 발랄하고 익살맞은 느낌을 갖게 하며, 경쾌하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크레셴도의 효과적 활용이 극적인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곡이다.

둘째 곡인 베르디 오페라,‘돈 카를로스’중 “나 죽으리, 기쁘게 너를 위해”는 무수한 수정과 복원을 거쳐 탄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라 스칼라 코러스와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이 음반은 1886년 버전이다. 아바도는 파리 공연에서 삭제되었던 곡들을 부록으로 실었다. 불어는 불완전하지만 ‘돈 카를로스’에 대한 베르디의 장고의 끝을 훌륭하게 들려준다.

셋째 곡,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거리의 이발사”는 먼저 작곡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같이 정부로부터 수난을 겪었다. 그만큼 피가로는 뱃심 좋고, 수단 좋고, 말주변 좋으나, 고아로 자란 탓에 성격이 거친 거리의 룸펜 같은 이발사이다. 피가로가 얼마나 능력 있는가는 그의 종횡무진한 대활약으로 보여준다.

넷째 곡,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작품 26번은 도입부가 느리게 시작하지만 점점 빨라지는 곡이다. 마지막은 정신없이 끝나는 곡, 그리고 변주곡형식을 띄고 있어서 주제도 있고 그 주제를 변형시키는 부분도 있다.

다섯째 곡,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 작품 8-4는 비발디의 걸작 중 하나로서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되어 있다. 본래 12곡으로 된 협주곡집의 일부인데, 1번에서부터 차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작품은 그가 40세 전후이던 1720년경에 썼고, 1725년 경 네덜란드에서 출판했고, 40년쯤 전에 발견되었으며 4곡 모두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으로 이뤄지고, 짧은 곡이긴 하지만 내용면에서 상당히 뛰어나며 비발디의 아름다운 시정(詩情)이 담겨져 있다,

여섯째 곡, 차이콥스키 모음곡 ‘백조의 호수’ 작품 20번 중 “정경”, “왈츠”,“작은 백조들의 춤”으로 “정경”은 전막을 통일하는 중요한 주제 구실을 하는 곡이며 하프에 곁들여서 흘러나오는 오보에의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 무용곡은 제1곡 정경, 제2곡 왈츠 제3곡 작은 백조들의 춤. 제4곡 정경, 제5곡 헝가리의 무곡, 제6곡 정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티켓링크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54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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