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1.07 14:34:05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1990년대 후반이후 급격히 쇠락한 마산 창동․오동동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마산원도심 부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조직을 정비했다.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은 마산원도심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으며, 부활의 단초가 됐다. 2012년 창동예술촌, 2013년 부림시장 창작공예촌을 개촌했고, 이러한 문화예술의 도시재생 기반 위에 외국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바닥돌로 구성된 '상상길'도 지난해 개통했다. 올해 4월에는 창동권역 문화주도 오픈스페이스로 활용할 오동동 문화광장도 준공 예정에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적 기반의 구축과 함께 마산원도심 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창원시는 '마산 르네상스'로 다시 한 번 비상하기 위한 관광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및 세부전략을 마련하고자 관광, 문화예술, 관광축제, 미래산업', 도시공학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산원도심 관광전략 TF팀(7명)'을 구성해 1월부터 가동한다.
이 TF팀은 창동예술촌 내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에 회의실을 갖추고 매일 현장에서의 전략회의를 통해 예술촌-공예촌-문화광장을 아우르는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에 진력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시는 이와 더불어 자원별 활용전략 수립, 관광수요 대응 상시 모니터링 및 관광객 불편사항에 대한 철저한 현장 개선을 위해 해당분야 전문공무원으로 이뤄진 '마산원도심 관광지원 TF팀(14명)'도 1월 정기인사 이후 운영한다.
안원준 창원시 인사조직과장은 “이들 양 TF팀은 상호 협업을 통해 1980년대 전성기 시절 창동거리 명성을 재현하기 위한 'Again 1980, 창동 부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오는 4월까지 창동예술촌, 부림시장 창작공예촌, 오동동 문화광장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종합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 특색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해 마산원도심의 글로벌 관광명소 부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