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1석 늘려 17석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6일 밝혔다.
경상남도 국회의원은 "경남지역은 제17대, 제18대 국회 당시에는 17석이었다, 그러다 제19대 총선 과정에서 남해·하동 선거구와 사천 선거구를 통폐합하면서 16석으로 줄어들었다"며 "두 선거구 모두 인구하한을 초과해 통폐합해야 하는 이유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폐합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선거구를 개편하며 부산과 경남에 각각 1석씩을 줄이기로 했었지만, 부산은 그대로 두고 경남만 1석을 줄인 것" 그 결과는 부산은 18석을 유지하고 경남은 16석이 됐다.
이어 "또 다시 제20대 총선에서 경남의 의석수를 1석 줄이게 되면 경남과 부산간 3석의 의석수 격차가 발생하는 바, 이는 경남도민의 선거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행위이다"고 반발했다.
2014년말 기준 부산의 인구는 356만명이고, 경남의 인구는 343만명이다. 13만명의 차이인데 의석 수가 3석이나 차이가 나는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이는 인구 수를 중심으로 선거구를 조정하라는 헌재 결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살려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경남은 의석수를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1석 늘려 17석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