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부산시 소상공인자금을 이용하려는 시민의 불편이 크게 개선된다.
부산시는 매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부산시 소상공인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3개 기관(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을 순서대로 방문해 기관별 업무절차(자금추천→신용보증→대출)를 거쳐야 하고, 자금추천 접수처도 부산경제진흥원(연산동) 1곳에 불과하여 장애인 등 교통약자, 원거리 업체, 가게를 오래 비울 수 없는 1인 기업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아 부산광역시 공기업특위와 대시민 설문조사에서 절차개선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섭, 이하 재단)과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해 ▲부산경제진흥원에서 해오던 '부산시 소상공인자금 추천업무'를 올해부터는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이관해 자금추천과 보증신청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접수처도 재단 본점 및 6개 영업점으로 늘어나 생업에 바쁜 시민들이 인근의 재단 영업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추천과 보증신청이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시민들이 작성해야 되는 서류와 기관 방문횟수도 줄어들며, 재단의 다양한 보증상품을 동시에 비교해서 추천받을 수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는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도 부산시 소상공인자금 지원 규모는 200억 원(업체당 지원한도 3천만 원)이며, 2016년 1월과 7월 각각 100억 원씩 자금을 추천할 예정이다. 대출 금리는 2015년 4/4분기 기준 2.6%이며, 신용보증을 이용할 경우 일반보증료보다 0.2%p 감면된 0.8%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 지원과 각종 자금안내는 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콜센터(860-6600)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