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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이강덕, 시정방향 발표

동해안의 랜드마크가 될 '영일만 대교' 건설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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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6.01.06 08:59:39

포항시장 이강덕은 5일 ‘2016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년간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파동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시정운영에 힘을 보태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데 이어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포항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이 하나씩 구체화되어 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그동안 쏟아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을 특히 '포항과 서울을 잇는 KTX 및 포항~울산 고속도로의 성공적 개통', 포항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원이 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착공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와 철강1·3단지의 건폐율을 80%로 상향조정하는 등 활발한 규제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포항 기반 구축', '수중건설로봇 실증연구센터 착공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 조성 가시화 등 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 '구 포항역 횡단도로 개설' 및 포항운하 주변지역 전국 최초 ‘입지규제 최소구역’ 선정 등 도심재생 본격 추진,지역 간 상생협력의 선도모델인‘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포은중앙도서관 등 문화 복지시설 확충', '1조 7,35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규모의 국비' 확보 '시민과 함께 한 메르스 조기극복' 등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앞당길 10대 주요성과로 꼽았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의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 등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53만 시민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가능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올해도 철강경기 회복 둔화와 복지재정 부담 확대 등으로 여러 가지 안팎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KTX 및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블루밸리 본격 조성 등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을 시정목표로 정하고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희망찬 도약 ▲창조경제 허브도시 실현 ▲삶이 풍요로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 등 ‘창조도시 포항 3대 핵심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북방진출의 핵심 인프라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중·남부선 철도',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 도청 시대를 맞아 환동해 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를 유치해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 올해 설계비 16억원을 확보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환동해권 크루즈시대를 착실히 준비하는 한편, 동해안 권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영일만대교’ 건설의 첫발을 내딛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동해권 중심도시로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위해 중국 훈춘시와 러시아 하산군 등과 실무협의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과 함께 포항과 김포 및 제주를 잇는 노선의 운항재개를 통해 포항공항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지역의 소형항공사 설립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지역 내 우수한 R&D기반을 활용해 첨단기술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함으로써 산업구조 다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올해 6월 분양을 시작하는 블루밸리를 비롯해 각종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창조경제 허브도시 포항' 실현을 이뤄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수중건설로봇’과 ‘국민안전로봇',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영일만 3산업단지를 ‘첨단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고, 울산광역시·경주시와 연계한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상옥스마일빌리지’ 조성 사례와 같이, 농·어업과 ICT, 가공기술이 결합된 ‘6차 산업’을 더욱 확대하여 농·어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통해 ‘삶이 풍요로운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효자역에서 구 포항역 간 4.3㎞ 구간에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을 착공하여 사람중심의 보행 공간과 도심 속 휴식명소로 조성하는 한편 ‘구 포항역 주변개발사업’은 LH공사와 함께 사업추진의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또한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와 호미반도권의 ‘영일만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의 추진 상황도 면밀히 살펴서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의 육성을 포면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창조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경우는 올해 8대 선도 사업에 91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기타 개별사업은 국책사업화 추진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일자리가 곧 복지인 만큼,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일자리 확충으로 취약계층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고,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예산을 동(洞) 지역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협업과 융합을 통한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 운용을 통해 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해서 결실을 거둬나가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 등을 꼼꼼히 챙겨서 소신을 가지고 강단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올해가 포항 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53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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