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안상수 시장의 공약사항인 창원형강소기업 100개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 정체구간 기업의 성장동력 회복과 중견화를 지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단계 2018년까지 40개사, 2단계 2022년까지 60개사를 육성한다.
시는 먼저 '2015년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계획'을 지난해 3월에 수립하고, 6월~8월 공모와 기업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대건테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고 2016년 2월까지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1단계 1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차년도(2015년) 대상기업은 매출액 80억 원(시스템 SW개발공급업 등은 15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인 창원 소재 중소·중견기업으로, 기업경영평가, 미래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창원시는 선정된 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경영 진단, 전략계획 수립, 핵심과제 지원, 중장기R&D 기획 순으로 기업성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형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대상기업으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며,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기술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해외마케팅, 기타 인력,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받는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정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각 사업을 세계화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글로벌 성장' 2단계로 재편한다.
이어 사업 신청자격을 매출액 규모, 글로벌 지향성, 연구개발(R&D) 집중도 등으로 체계화해 차등한 것이 그 특징으로 지역 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방향과 연계해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겸비한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