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에서는 교통 3E(단속, 홍보·교육, 시설)원칙에 입각한 종합적이고 총력적인 교통안전활동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한해 동안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 '시범·중점관리서' 지정 특별 관리 등 교통안전활동 전개로 지난해 대비 사망사고는 다소 감소(-8명)했으나, 연말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최근 잇달아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통사망사고 경보'를 발령하고 주·야간 및 장소를 불문한 음주운전 단속, 무단횡단·신호위반 등 주요 사고요인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과 함께 홍보와 교육을 강화한다.
전 3년평균 대비·전년대비 각각 교통 사망사고는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 최근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 지난 해 12월 30일 부터 오는 31일까지 33일간 시행한다.
이번 특별 경보발령 기간중에는 교통경찰 근무강화 및 지역경찰의 내부협치를 통한 총력 대응 등 사고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한다.
또 교통 3E(시설, 교육홍보, 단속)원칙에 입각한 사고취약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확충을 위해 도지사, 시장·군수 18명 및 구청장 5명 등 총 24명에게 지방청장의 서한문을 발송해 지자체의 교통안전 예산의 조기집행 및 신속한 업무처리 협조체제를 당부키로 했다.
2016년 교통사고 잦은곳(4개소, 2억 2천), 어린이보호구역(13개소, 10억6천), 노인보호구역개선사업(4개소, 4억), 생활도로구역(2개소, 3억) 등 교통안전시설 예산 및 국비보조 개선사업의 조기 집행을 유도한다.
이어 표지판·표지병·조명시설 등 교통안전시설 파손·노후·미설치 상태점검, 내리막·커브 구간 등 위험구간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및 시야확보 조치, 겨울철 상습결빙구간 및 눈길 위험구간(81개소) 속도 저감시설(요철포장, 이미지험프) 등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을 정비키로 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정은 "올 한해 동안 도로교통사고로 390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하루 평균 1.07명, 월 평균 32.5명 되는 셈으로 교통사고 피해가 나에게 닥치지 않은 일이라 회피하지 말고,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심각한 피해임을 자각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쉽고, 편리하며, 최선의 방법인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