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전경. (사진제공=해운대백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황윤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외래환자를 진료한 6,69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높을수록 좋음)을 평가, 그 결과를 1~5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해운대백병원 ▲폐기능검사 처방률(71.03%)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96.57%)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평균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58.7%, 지속 방문 환자비율 85.46%,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67.91%로 나타났으며, 상급종합병원 1등급은 76.7%, 종합병원은 24.4%로 집계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의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으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유병률 13.5%, 65세 이상 31.5%에 달한다.
이 질환은 흡연이나 대기오염 등으로 발생하는 만성폐질환으로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를 특징으로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금연을 실천하고, 외래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급성악화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꾸준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에 필수적인 폐기능검사, 흡입기관지확장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관이 좋은 의료기관"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