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문 둔치 조깅로 및 자전거도로가 전면 재보수 공사를 완료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0억 원의 예산으로 남천교에서 용두보까지 3.5km 구간에 대해 폭 4.0m 흙콘크리트 포장과 조명 시설, 둔치 안내판 설치를 지난 8월 착공해 28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깅로는 2003년 저수호안 천단콘크리트를 확장 이용해 투수콘, 도막포장, 우레탄 등의 재질로 포장돼 이용돼 왔으나, 홍수시 하천 퇴적물 정비 등을 위한 차량 통행으로 도막포장의 박리 이탈 및 배수 불량에 따른 우레탄 포장의 들뜸 현상 발생 등으로 잦은 포장 파손과 보수의 반복으로 시민들의 이용 불편과 끊임없이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밀양시는 도비 5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5억 원을 추가해 지난 2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인근 온천천, 해반천, 화포천, 태화강 등지의 조깅로 및 자전거도로를 답사하여 하천변의 홍수 침수, 둔치 시설물 유지관리에 따른 차량통행, 하천시설물 보호 등의 조건을 고려해 흙콘크리트로 포장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완료된 삼문둔치 조깅로를 걸어보면 밀양강에 찾아온 큰고니 등 겨울철새들의 모습을 보면서 밀양강의 건강한 생태하천을 느낄 수 있으며,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다양한 화초로 사계절 둔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또 삼문둔치에는 조깅과 함께 파크골프, 풋살,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등 각종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선용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