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12.30 14:12:45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에서는 2015년 제야의 종 타종식과 송년 불꽃놀이, 병신년(丙申年) 해맞이 주요 명소 66개소에 18만 8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과 해맞이 명소 주변 고갯길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고속도로·국도·행사장 주변도로의 혼잡․사고위험 지점에 교통경찰 등 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불꽃놀이·타종식·해맞이' 주요 행사에는 거제, 장승포항 불꽃놀이 행사(12. 31. 15:30~20:00, 30,000명), 창중·마중 등 11개소 타종식(12. 31. 21:00~1. 1. 01:00, 23,000명), 김중, 신어산 해맞이 행사(1. 1. 06:00, 5,000명), 거제, 장승포 몽돌깨 해맞이 행사(1. 1. 06:00, 5,000명), 진해, 진해루 해맞이 행사(1. 1. 06:00, 15,000명), 사천,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1. 1. 06:00, 20,000명), 남해, 금산 보리암 해맞이 행사(1. 1. 06:00, 8,000명)가 있다.
경찰의 특별 교통소통·안전관리대책은 31일 오후 3시 30분 거제 장승포항 '송년 불꽃놀이 행사'(예상 참여인원 3만여 명)를 시작으로 창원 용호동 '대종각 제야의 종 타종식' 등 12개 지역에 열리는 불꽃놀이·타종식 행사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그리고 1월 1일 새벽 6시부터는 도내의 가장 큰 해맞이 행사인 사천 '삼천포대교'(예상 참여인원 2만여 명), 진해 '진해루'(예상 참여인원 1만 5천여명) 등 54개 주요 해맞이 명소와 인근 고속도로와 국도에 689명의 경찰관과 200여대의 경찰차량을 집중 배치해 교통정리와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등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강설과 강우에 의한 결빙 등에 대비해 강설이 시작되면 고갯길 등 결빙 우려지역은 월동장구 미장착 차량은 초기에 통제 하는 등 사전안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관리청과 사전 취약요소를 점검해 제설자재 확보 및 이상기후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대비한다.
고속도로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특별순찰활동을 통해 사고 발생시 신속히 안전조치를 실시해 후속사고를 예방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고속도로 과속·갓길통행·음주가무 등과 음주운전 등 사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해맞이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고갯길 등 사고위험지역에 경찰을 배치해 중앙선침범이나 갓길 주정차위반 지도·단속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맞이 행사 등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심야시간과 새벽시간에 개최되는 행사의 특성상 사고위험이 높은 시간대이므로 여느 때보다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이동시간을 넉넉하게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장이 산 정상에 있기 때문에 급경사를 내려갈 경우 엔진브레이크를 사용 등 안전수칙을 지킬것과 함께 강설·노면결빙 등에 대비하여 스노체인·스노스프레이 등 월동장구를 준비해 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전날 밤 늦게까지 음주 후 새벽시간에 해맞이를 위해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내 가족의 생명을 담보로 한 살인 행위와 같은 위험천만한 행동이므로 절대 삼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