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부산·경남권을 대표하는 이색 해맞이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올 5월 새롭게 문을 연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1월 1일 오전 가야왕궁 앞마당에서 2016 새해맞이 '새날이여 오라' 행사를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김해에는 김해를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가 없어, 신어산·무척산·경운산 등 읍면동별 소규모 행사가 있을 뿐이었다.
조금 더 특별한 장소를 원하는 시민들은 부산 해운대·광안리 해변이나 울산의 간절곶, 혹은 포항 호미곶 등지를 찾아 새해 소원을 빌었지만, 거리에 따른 시간과 비용부담에 더해 교통혼잡 등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오는 2016년 새해부터는 가까운 곳에서 더 특별한 해맞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먼저 장소부터가 매력적이다. 전국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왕궁'에서의 일출이라는 점이 그렇다. 수로왕과 허왕후를 비롯해 가야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가야왕궁'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더욱이 유료로 운영되는 공원이지만, 이 날 해맞이 행사 시간인 6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식전행사인 길놀이를 시작으로 2016 희망 기원제·비나리·뮤지컬콘서트 등 4개 분야의 9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떡국 2,016인분 및 장군차(茶), 커피 등의 음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른 시각 해맞이를 위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특별 편성 운행할 예정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김해시의 발전과 시민화합을 기원하고자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김해시민모두가 2016년을 희망차게 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