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9일 오후 2시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제12회 지역산업 정책대상 평가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산업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공인받았다.
지역산업 정책대상 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평가로 산업생태계 조성 부문, 맞춤형 일자리 창출 부문, 친 기업문화 조성 부문, 혁신행정가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평가하는 상으로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된다.
평가는 심위위원회의 서류심사와 심의토론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우수 지자체에 대해 지역산업정책의 추진 과정 및 성과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 현지실사 등 4개월 동안 몇 단계에 걸쳐 종합평가를 거친다.
종합대상이 갖는 의미는 한마디로 진주시가 산업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명실공이 공인 받았다는데 있다. 산업발전의 토대 위에 복지, 교육, 문화, 예술의 성장을 이룩한 진주시의 산업정책에 대해 중앙정부가 전국 최고로 인정한 것이다.
전국 234개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이번 시상식에서는 16개의 지자체가 수상을 했지만 그 중 단연 1위로 진주시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문화산업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등지에 수출한 400년 전통의 진주남강유등을 비롯해 실크산업 세계5대 명산지인 우리 진주시가 전통산업을 바탕으로, 최첨단 산업인 우주항공과 뿌리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산업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공인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진주시민과 재외 향우들의 성원과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경제·상공인 단체와 재경 진주향우회에서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종합대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어 골고루 잘 사는 진주 미래 100년의 비전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의미와 기쁨을 함께 했다.
이번 지역산업정책 평가에서 진주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군사신호 목적 등으로 남강에 등을 띄운 것에서 발원한 오늘날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우리나라 축제 역사상 연속 3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에 이어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받았으며, 한국 최초로 문화산업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수출돼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축제 재정자립화를 희망적으로 달성한 것이 평가의 바탕을 튼튼하게 했다.
또한 국내 점유율 75%를 자랑하는 100년 전통의 진주 실크산업 육성과 함께 역사성을 살려낸 전통 산업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의 6차산업화로의 구조변경, 중소도시 차원에서 대기업을 유치한 사례, 건설과 건축분야의 대부인 LH를 끝내 일괄 유치한 것을 디딤돌로 삼아 진주 미래 100년의 희망인 최첨단 우주항공 산업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항공국가산단과 뿌리일반산단 조성에 어느 지역보다 선제적으로 뛰어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핵심이 됐다.
나아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진주시 4대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 제도를 우리나라 최초 조례로 제정하여 시행하는 등 법제화하해그 실현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전국적인 복지 롤 모델로 성공시킨 것에 대해, 대한민국 복지혁신의 첫 역사가 된 훌륭한 사례로서 산업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폭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또한 평가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뿌리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 울산, 시흥 등 전국 최대 공업도시에 이어 1만톤급 프레스가 설치된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지난 9월 개소했다.
개소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연구지원동, 기업지원동, 시험생산동 등 5개동 8,500㎡로 기계, 항공, 자동차, 선박 등 핵심부품 제조과정에 시제품 설계와 기술지원의 획기적인 토대를 구축하여 지역에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와 연계해 뿌리산단, 항공산단, 정촌산단, 사봉산단 등 450만㎡에 달하는 대규모 산단 개발, 그리고 진주실크혁신센터, 중소유통 도매물류센터 건립, 부산, 대구, 광주에 이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진주시가 지식산업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진주 미래 100년의 희망인 산업생태계를 활발하게 조성하고 있는 부문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일자리 현장 발굴단 및 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담인력을 배치, 구인과 구직의 연계정책 추진으로 적재적소 취업은 물론 행정인턴제 도입으로 우수 인력의 관내 취업률 및 정착률 제고를 도모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또 친 기업문화 조성 부문으로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유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제감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등 기업과 함께 하는 제도정비를 비롯해 골목상권 되살리기 차원의 진주시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건립 지원하는 등 뿌리산업에서 최첨단 산업까지 또한 전통과 현대가 조화 속에서 특색을 찾을 수 있도록 친 기업문화 시책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오랜 기간 정체도시에서 성장 도시로 산업문화의 지도를 바꾼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혁신행정 부문에서는 항공산단을 비롯한 첨단산업단지의 대규모 조성으로 국가의 목표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한 산업정책과 병행해 문화정책 분야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진주남강유등을 대한민국 최초로 외국에 수출한 것과 축제의 재정자립화에 과감하게 도전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 발상의 혁신으로 그 리더십은 최상으로 평가 됐다.
아울러, 실크산업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 선학·비봉의 제 모습 되찾기 사업, 골목상권의 재생정책 등은 전통산업의 발굴로 현대와 조화시킨 사례, 맞춤형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 등 4대 복지시책을 전국의 복지 롤 모델로 성공시킨 전국 최초 최고의 사례, 전국의 여론을 달군 LH의 일괄 유치 사례 등은 짧은 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이룩한 시책으로 현지실사 과정에서 혁신행정가 부문에 높은 등급을 부여해 전국 최고의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