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1월에 실시한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부문 건설투자자 공모결과, SK건설 컨소시엄(SK건설,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이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의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주)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건설 컨소시엄간의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거쳐 오는 2016년 2월까지 건설투자자의 SPC 참여(지분 30%)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거제시는 2015년 대우·삼성의 잇따른 악재 등 대외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기업(36개사 246만㎡)', '사업시행자(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주))', '건설사(SK건설 컨소시엄)'까지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요건을 모두 갖추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2월 까지 국가산단 승인을 완료하고 2017년 상반기중 공사를 착공하기 위한 사전준비와 행정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거제시는 오는 1월 현재의 국가산단추진단(1개과)을 국(局)으로 승격하고 국가산단추진과, 조선해양플랜트과, 전략사업과 3개과를 배치해 국가산단추진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거제시는 15년 9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장목면 일원에 2030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1단계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2016년 준공예정)해오는 등 국가산단과 함께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해양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민호 시장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거제뿐 아니라 국가 100년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국가사업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상호협력을 통해 시도되는 최초의 국가산단 개발방식으로 국가산단개발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공약사업에 따라 추진중에 있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토부에서도 국가산단승인을 위해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또 현 정부의 일자리창출 및 규제개혁의 기조아래 2016년은 대통령공약과 부처별 주요추진정책의 집중적인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2016년 국가산단 승인이라는 결실을 맺고 2017년 착공을 통해 거제시의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