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양산시바이오가스화시설이 처리 효율 저하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효율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그동안 효율 저하 사유로 동 시설이 국내 최초로 시공된 시범시설로써 설계 가이드라인이 없었음은 물론 운영 매뉴얼조차 없어 준공 후 초반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수회에 걸친 설비 개선과 함께 운영 기법 개발 등을 통해 현지 설비에 맞는 맞춤형 운영기법 적용으로 2014년 바이오가스 생산이 일일 평균 3,786㎥로써 설계대비 61%였던 것이 2015년 12월의 경우 일일 평균 5,380㎥ 생산으로 설계대비 87%에 이르고 있다.
이는 통상 플랜트 설비의 경우 효율이 설계대비 90%이상이면 정상으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양산시바이오가스화시설은 내년 초에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발전의 경우 설비가 불안정했던 2014년에는 184,749㎾ 생산했으나, 올해는 11월말 현재 1,371,235㎾ 발전으로 연말까지는 1,550,0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설비 가동 초창기에 비해 눈에 띄게 효율이 향상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 시범시설로써 국내 최초 설치된 양산시바이오가스화시설이 우여곡절 끝에 설비 안정화를 이룰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며, 내년초 발전기 정기보수를 거치면 발전효율이 더욱 향상돼 연간 200만㎾ 발전으로 2억원의 판매수익과 함께 가축분뇨 처리수수료 2억원 등 시설 운영수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양산바이오가스화시설은 매일 양산관내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폐기물 60톤과 가축분뇨 70톤을 혼합처리하여 바이오가스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