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관광체육분야는 2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1층 프레스센터에서 2015년 주요 성과 및 2016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2016년 '문화가 융성한 경남'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체육회 통합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분야 주요성과는 '광복 70주년 경축음악회 개최',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유치', '15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 유지(4위)'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광복70주년 경축음악회'는 도청 개청 이후 광복절 행사로는 처음 개최하는 음악회로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린 선열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광복의 기쁨과 경상남도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다짐하는 행사로 위안부할머니와 도단위기관장, 도의원, 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를 진주에 유치함에 따라 경남관광산업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15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4위) 달성의 쾌거를 통해 350만 도민의 결집된 역량을 과시하고 대외적으로 경남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경남도는 2016년 문화예술관광분야의 핵심전략을 '문화·관광 자원의 세계화'와 '체육회 통합 가속화'로 정하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우수한 문화유산 세계우산 등재 추진은 세계유산(Tentative List)에 등재된 도내 5건의 유산 중 김해·함안 가야고분군, 함양 남계서원, 양산 통도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함안 가야고분군은 2015년 3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 유산에 선정됐으며, 내년에 '가야고분군 세계우산 등재·관리단'을 법인형태로 설립하고 2018년까지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2015년 1월 세계유산센터로 등재 신청한 함양의 남계서원 등 9개의 '한국의 서원'에 대해 지난 9월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에서 현지실사를 했으며, 내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 사찰을 대표하는 통도사 등 7개 사찰은 '한국의 전통산사'라는 명칭으로 2015년 3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에 선정됐으며, 조계종 및 관련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7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글로벌 축제 육성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지역특색이 뛰어난 차별화된 출제를 발굴하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 진흥을 위한 생산성 있는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문화관광 자원화 및 특화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에 대해, 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내년 1월경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사, 낭비성 축제의 통페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경제와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가치의 축제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는 2016년 정부 문화관광축제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축제로,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5개 축제가 정부지정축제로 선정돼 국비 778백만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지난 9월 행정자치부의 축제경비 절감 평가에서도 전국 광역 도 단위 자치단체 중 경남도가 유일하게 재정인센티브 21억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체육회 통합 선도적 추진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내년 2월 경상남도 체육회가 생활체육회를 통합하고 시군체육회와 양 단체 가맹경기단체통합은 3월까지 권고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2015.3.37)됨에 따라 정부에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추진 중에 있어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중앙 체육단체 통합 취지에 전국적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조기 통합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11월 12일 경남도와 도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실무자들로 구성된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통합계획안을 수립했다.
또 28일 도와 도의회,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대표들로 구성된 통합준비위원회(9명)를 개최해 통합계획을 확정하고 통합체육회 규약 등 제 규정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서일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6년 문화관광체육분양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도민체감형 문화인프라 확충 및 관광산업 개발, 생활체육 활성화 등 도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문화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