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농어촌의 소규모 수도시설이 생활용수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지난달 관내 소규모 수도시설 275곳을 대상으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질산성질소 등 13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전 항목에서 기준치 미만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분기마다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토대로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개량사업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군은 지방 및 광역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소규모 수도시설 사용지역에 대해 노후관로 교체, 염소투입기 설치, 물탱크 교체, 여과기 설치 등 시설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분기별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정수 장치를 설치하는 등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시설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마을 수도시설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전문 관리업체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갈수록 고령화하는 농촌마을 소규모 수도시설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마을의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만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분기별 수질 검사와 함께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도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