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2일 치안정감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해 퇴임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정용선 현 경찰청 수사국장이 경기경찰의 수장을 맡게 됐다.
▲신임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내정자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4월 충남청 당진경찰서장을 시작으로 2008년 3월 경찰청 정보2과장, 2010년 1월 경찰청 정보심의관(경무관 승진)을 거쳐 경찰청 수사국장을 역임했다.
▲이기창 경기경찰청 1차장 내정자
또한 경기경찰청 1차장에는 이기창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이 내정됐다.
광주 서석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기창 내정자는 1986년 3월 경위 공채(경대 2기)를 시작으로 경찰청 정보4과장, 경찰청 국외훈련 파견(경무관 승진), 경기청 제3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했다.
▲서범수 경기경찰청 2차장 내정자
경기경찰청 2차장에는 서범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서범수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11월 행정고시 33회 특별채용을 통해 경찰에 입문한 서 내정자는 2002년 7월 울산청 방범과장, 부산청 수사과장, 부산청 부산진경찰서장을 거쳐 2011년 11월 울산청 차장(경무관 승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11월 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에 선출된 김종양 청장이 퇴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터폴 부총재가 경찰이 아닌 민간인이 인터폴 부총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미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인터폴은 지난 1956년 설립돼 1993년 현재 세계 169개국을 대표하는 국제형사경찰기구로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두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