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최초로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네팔에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 중 창원대가 네팔 최고의 국립종합대학교인 트리부번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과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
또 현판식에 참석한 최해범 총장은 지난 4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의 복구를 위한 전산장비도 기증했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단은 23일 네팔 트리부번대학교 낄티풀 캠퍼스와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전산장비 기증식과 특수교육학과 설립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훼손된 트리부번대학교의 장비들을 지원을 위해 열린 이번 기증식은 최해범 총장과 정대영 사업단장, 트리부번대학교의 카니야(Tirth Raj Khaniya) 부총장 등 양 대학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해범 총장은 발전기 및 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등 트리부번대학교의 업무 정상화를 돕기 위한 전산장비를 전달했다.
이어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2016년 트리부번대학교 학부과정 최초로 8학기제로 개강하는 특수교육학과 현판식을 가졌다. 특수교육학과는 2016년 2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최해범 총장은 "창원대는 네팔의 특수교사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대학·대학원 운영 등 맞춤형 특수교육 ODA 모델의 개발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 국제협력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세계 유일의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이 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의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는 지난해 전국 국·공립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네팔에서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 6월 교육부의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는 등 네팔에 한국의 우수한 특수교육 모델을 전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