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을 걱정하는 교육계 원로모임(회장 정대근)은 23일 오전 11시 30분 경남도청 1층 프레스센터에서 '박종훈경남교육감에게 바란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들은 "박종훈 교육감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는 인기 영합적인 복지 포플리즘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학교무상급식에 대해,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박종훈 교육감은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정부청사에서 하고 온 바 있다"며 이에 대해 "경남도민의 의견수렴 없이 공인인 경남교육감이 상식에 어긋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대근 회장은 박종훈 교육감에게 바란다며 "이념적 성향에 맞는 코드인사, 측근인사를 적극 배제하고, 이념적 중도를 권고한다"며 "바람직한 경남교육 구현을 위해 정치적 늪에서 빠져 나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육감다운 교육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