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사천시는 22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시민과 내·외빈, 공사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천 바다케이블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은 오후 1시30분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의 여는 마당과 홍보 동영상 시청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공식행사로 사업추진 경과보고, 공사개요 설명, 송도근 사천시장의 기념사, 내·외빈 축사, 축포 발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착공한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삼천포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선로길이 2.43km로 삭도형식은 자동순환 2선식(Bi-cable Gondola)으로 곤돌라 10인승 50대(크리스탈 16대)로 운행되며, 차량의 최고 속도는 초당 6m, 수송능력 시간당 1,200명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정류장은 승·하차장인 대방(탑승)정류장과 바다 건너 초양정류장, 산 위의 각산정류장으로 3개소가 설치되며,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대명건설과 ㈜DM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명품 케이블카 설치에 중점을 두고 공사하게 된다.
이날 송도근 사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사천시는 미래 50년을 내다보며 안전한 케이블카 설치를 최우선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연계사업 추진, 세계화 홍보 전략 마련 등 산적해 있는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해 세계적인 명품 케이블카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케이블카 설치가 2017년말에 완공되어 시운전을 거쳐 2018년 초에 상업운행에 들어가면 침체된 동지역 경기 활성화와 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되고 나아가 남해안시대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