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제1회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마사회 김영규 부회장, 홍요섭 말산업발전협의회 위원이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소년체전에 승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길 기원하며 유소년 승마의 활성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11개 승마클럽 74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첫 회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어 승마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렛츠런파크 승마지원단 송규호 단장은 "이번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은 유소년 승마의 부흥을 위해 기획된 하나의 축제라며 말과 교감을 나누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꿈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승마대회 참관 및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유소년 승마의 활성화와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는데 이어 전국소년체전의 정식 종목 채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유진 양의 경기모습(사진=한국마사회)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장애를 이겨내고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유진(12세, 지적장애 3급)양은 단체 장애물 계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스포츠뿐만 아니라 재활 스포츠로서의 승마의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 시키면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유진양은 꾸준한 재활승마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올해 5월 어린이 승마축제에서 진행된 2015 즐거움이 달리는 어린이 승마 축제 본선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한편 조 양의 어머니는 재활승마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성장한 조 양의 사례를 더 많은 부모들과 나누기 위해 재활승마를 하는 엄마들의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