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하동군협의회(회장 강성구)는 16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협의회 임원, 읍·면위원회, 여성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덕성 회복운동 강연회 및 제11회 모범가정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하동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도덕성 회복을 위한 윤상기 군수의 특별강연, 2015 유공회원 및 모범가정상 시상,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바르게 산다는 것은'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바르게 산다는 것은 단순히 착하게 살고 남에게 양보하는 수준을 넘어, 건강한 인격을 통해 다른 사람과 어울려 공감하고 이해력을 바탕으로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접하는 든 사람, 난 사람, 된 사람 등 자녀를 양육하는 3가지 덕목을 소개하며 공부도 잘하고 남에게 인정받으면서 살아간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보다 먼저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르게살기운동의 밑바탕 이념인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말을 하며 바른 일에는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고 행동으로 옮기고, 나아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군수는 특강 끝에 "바르게살기 회원 여러분의 자기희생과 봉사정신이야말로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도덕적 활동에 앞장서면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군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가정상 시상식에서는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족생활에 타의 모범이 되고 실추된 도덕성 회복과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하동읍 김미정 씨 등 읍·면별 1명씩 모두 13명에게 바르게살기하동군협의회장상이 수여됐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창원KBS홀에서 열린 2015 바르게살기 경남회원대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강찬호 하동군산악회장과 바르게살기운동 금장을 수상한 김성현 군협의회부회장 등 16명의 수상자에 대한 표창 전수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