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회장 임영남)가 16일 오전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연말총회를 열고 한해 사업을 결산하고 한해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개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말총회는 2015년 생활개선회 사업평가 및 결산, 퓨전국악 식전공연, 생활개선회 발전 유공자 시상, 임창호 군수 인사말, 제9의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 행사, 조상영 웃음 여성지도자 '건강한 인생'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의 메인행사 '사랑과 인정을 전하는 돼지저금통성금모금에서 모은 성금은 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의 명의로 함양군장학회에 일괄 기탁돼 함양군 후학양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초 회원들에게 돼지저금통을 분양해 한 푼 두 푼 자발적으로 모금하게 하고 연말이면 돼지저금통을 개봉해 모금액을 집계해 장학금으로 내놓아왔다. 2006~2014년 기탁총액은 3500여만원이다.
앞서 열린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곽쌍자(수동면)·이숙희(유림면)회원에게 각각 군수표창이, 이영숙(서하면)·노현주(서상면) 회원에게는 황태진군의회의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밖에도 한햇동안 우수한 활동을 보인 읍면에 주는 임영남생활개선회장상으로는 서하면생활개선회가 대상을, 병곡면생활개선회가 최우수상, 함양읍생활개선회가 우수상을 받았고, 박미화(함양읍)회원 등 11명에게는 우수회원표창이 수여됐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에서 "급격한 농촌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퇴색되어 가는 인간미 회복을 위해서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매우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다"며 "생활개선회가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이런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고 장학금까지 매년 기탁해줘 인재양성에 소중하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
임영남 회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분발해 '함양에서 물건사기', '생활질서 지키기', '소외계층 돌보기', '솔선수범 본보기', '자기계발 배우기 등', '군민소득 3만불 실현을 위한 의식 선진화 5기 운동'을 캠페인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