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향토사연구회(회장 박종문)는 향토 사료집 밀양이야기 제6집을 발간해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창립한 밀양향토사연구회는 지역 향토사학자들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연구단체로서 지역문화제 보존과 역사를 발굴해 매년 한권의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제6집에는 최근 지명 변경 심의 중에 있는 재약산의 명칭을 역사적 사료를 토대로 '재악산은 알고 있다'(손흥수)를 집중조명하고 밀양아리랑의 현주소를 탐색했다.
또 이 책은 명소탐방으로 '우리나라 최초 구곡원림 고야구곡을 찾아서'(황해령,수필가), '응천과 유천별곡'(박희학)이 실려 있고 '여인들이 지켜온 기구한 역사속의 아리랑(이종협), 밀양아리랑의 과거와 현재(서정매), 밀양아리랑 전승과 현황(장현호)' 등의 글로 밀양아리랑의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회원글 중에서는 이정 박헌영 재조명(박종문)등의 글과 초대글로 예술상품으로서의 밀양아리랑 콘텐츠 개발(박영호,밀양예총회장)과 일제 강점기 밀양지역의 항일 투쟁(최필숙 밀양독립운동사 연구소 사무국장)를 특집으로 소개하고 있다.
박종문 회장은 발간사에서 "이번 제6집에는 밀양아리랑의 현주소와 밀양의 독립운동사 재악산 산명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자세히 소개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홍보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책의 편집은 황해령, 장현호, 조종훈씨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