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4대강 사업 이후에 매년 발생하는 낙동강 조류의 영향으로 원수의 수소이온농도(pH) 8∼9로 높게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웅상정수장에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도입해 원수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고 밝혔다.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수처리제는 pH 7에서 적정하게 덩어리를 형성해 최상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으나 최근 조류발생 등으로 낙동강 원수의 pH가 상승해 정수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앞서 신도시취수장에 원수의 pH를 최적상태로 자동조절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총사업비 305백만원을 들여 올해 9월에 준공, 11월 시운전을 완료해 현재 정상가동중에 있다.
이어 웅상정수장에도 올해 5월 이산화탄소 주입설비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사업비 4억원을 들여 2월에 공사 착공해 6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웅상정수장에 이산화탄소 주입설비 설치를 완료하면 조류발생으로 인한 낙동강 원수의 pH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수처리제 사용량 저감과 정수처리효율 상승뿐만 아니라 작년 12월에 준공한 전오존시설 가동과 더불어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