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경영하면서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에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60대 만학도가 모범적 기업경영 및 수출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공과대학 메카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13학번 한동수 씨.
창원대는 현재 (주)신암 대표이사인 한 씨가 지난 10일 창원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포상식 및 제21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 에서 '500만불 수출탑' 과 '경남 무역인상(수출유공자 도지사상)' 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신암은 자동화설비 생산업체로 경남지역 자동화설비 대표기업이다.
한동수 씨는 "나이가 들고 사업체도 바빠지면서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학과 교수님들과 동료 학생들의 배려로 이제 3학년까지 마치게 되었다" 며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도 열심히 해 학과와 학교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 는 소감을 전했다.
메카융합학과 최희규 학과장은 "한동수 학생은 메카융합학과의 최고령 학생으로,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학업과 학과 행사 등 모든 일에 열심히 하고 있다" 며 "메카융합학과의 미래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