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경마의 주춧돌인 마주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을 통해 사회에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부산경남마주장학회가 지난 6일 오후 2시 관람대에서 지역사회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스스로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모범학생 28명에게 총 234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동하는 마주들로 구성된 '부산경남마주장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마주란, 경마대회에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장학회는 그간 9차에 걸쳐 2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약 2억28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부산경남마주장학회 김갑수 회장은 “마주장학회는 지역의 학생들이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자신을 단련해 미래의 재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하고 있다”며 “마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마주장학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