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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녹차·고려다완' 일본에 알려

日 현지답사…노무라미술관장·동양도자미술관장 내년 녹차축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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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12.09 14:47:18

▲(사진제공=하동군) 윤상기군수는 노무라 미술관에서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일본 교토의 중심가 사쿄구 난젠지(南善寺) 주변에 위치한 노무라 미술관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하동군 공무원의 일본 현장답사단이 참석했다. 


노무라 미술관은 1984년에 개관했으며, 故 노무라 토쿠시치(1878∼1945) 선생이 생전 수집한 다완 등 중요문화재·중요미술품 등 13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차 박물관이다.


또 이번에  '길성도예 길기정 차도전(茶陶展)'을 마련했는데, 15년 전부터 한국과 하동군 진교면의 길성도예를 수차례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온 길기정 도예가의 부친 길성(72) 선생과의 인연 때문이다.


박물관에는 길기정 도예가가 직접빚은 찻사발, 화병, 다구, 청자 등 8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길기정 도예가는 임진왜란 당시 수많은 조선 도공이 일본으로 끌려간 뒤, 맥이 끊긴 고려다완의 제작 비밀을 풀어낸 길성 선생의 딸이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의 자랑인 길성도예 차도전을 마련해 준 타니 아키라 관장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5월 한국의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에서 열릴 야생차문화축제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동의 자연 경관 속에서 명품 예술작품을 보며 휴양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세계적인 미술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데 노하우를 알고 싶다"며 관장의 조언도 부탁했다.


이에 타니 아키라 관장은 "일본의 차인들에게 고려다완의 우수성을 알리게 해준데 대해 오히려 영광스럽다"며 "내년 야생차축제에 꼭 가고 싶고, 하동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미술관 건립에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군 관계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알프스 하동과 하동녹차, 고려다완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향후 한·일 간의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현지에서 견학한 내용 중 하동에 접목할 부분은 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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