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8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무상급식 및 누리과정 예산편성'에 관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날 공교육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박종옥 대표는 "무상급식은 교육감의 공약사업이므로,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재원도 교육감이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감은 도와 시군에서 영남권 4개 시도주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하는데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교육감이 법적 의무인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해서 보육현장은 혼란에 빠져있다"며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이 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급식과 누리과정을 시행할 충분한 재원이 있는데도 의도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예산을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